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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권오준 회장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보호무역주의 극복하는 원년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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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백운규 산업부 장관·권오준 회장 등 철강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 개최

아시아경제

▲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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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이 15일 '2018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극복하는 원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철강협회는 15일 오후 5시3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백운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권오준 회장 등 철강업계 대표 및 임원, 학계 및 연구소, 철강수요업계 등 철강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업계의 화합을 도모하는 2018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글로벌 공급과잉, 보호무역주의 확산, FTA 재협상 등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철강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느 때 보다 변화와 혁신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국내 수요산업 침체가 철강산업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강산업 내 협력뿐 아니라 수요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신규 수요 발굴 및 제품개발 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부적합 철강재 유통과 사용이 근절되도록 법.제도가 보완돼야 한다"며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불량제품의 수입과 유통이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차단될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백운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과잉, 수입규제 확대라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철강 수출은 20% 이상 증가하는 값진 성과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철강업계를 둘러싼 도전을 이겨내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백 장관은 "철강업계가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부가 철강소재를 개발하고 친환경 설비로 전환해야 한다"며 "당면한 통상현안에는 민관이 협력해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형철강사와 중견·중소철강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정착을 위해서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권오준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송재빈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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