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설 연휴 전 출시
카카오미니 솔루션·캐릭터 활용
SKT·KT 선점 시장에 뛰어들어
일각 "LGU+, 제휴 의존하다간
경쟁사와 기술 격차 더 벌어져"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는 이르면 다음 달 설 연휴 (2월15일)이전에 양사가 합작한 키즈폰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키즈폰은 어린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손목시계 모양부터 목에 걸 수 있는 목걸이 모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출시되는 모바일 기기다. 지난 2014년 본격적으로 출시 돼 ‘미래 고객군 확보’ 차원에서 이통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다.
일각에서는 다방면으로 제휴를 늘려가는 LG유플러스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KT와 음악·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네이버와는 AI 스피커 제휴를 맺은 데 이어 키즈폰 마저도 카카오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경쟁사들과 기술력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원천기술 없이 주로 제휴 형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제휴사와 관계가 틀어졌을 때를 대비해 기술력 격차 극복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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