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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카카오 손잡은 LGU+···'키즈폰'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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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달 설 연휴 전 출시

카카오미니 솔루션·캐릭터 활용

SKT·KT 선점 시장에 뛰어들어

일각 "LGU+, 제휴 의존하다간

경쟁사와 기술 격차 더 벌어져"

LG유플러스가 카카오와 손잡고 어린이용 웨어러블 모바일 기기 ‘키즈폰’을 내놓는다. 이통시장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어린이 콘텐츠·서비스 강화의 하나로 이미 ‘준(Joon)’과 ‘라인키즈’라는 브랜드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경쟁사들을 견제하려는 의도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는 이르면 다음 달 설 연휴 (2월15일)이전에 양사가 합작한 키즈폰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키즈폰은 어린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형태로, 손목시계 모양부터 목에 걸 수 있는 목걸이 모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출시되는 모바일 기기다. 지난 2014년 본격적으로 출시 돼 ‘미래 고객군 확보’ 차원에서 이통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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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다방면으로 제휴를 늘려가는 LG유플러스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KT와 음악·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네이버와는 AI 스피커 제휴를 맺은 데 이어 키즈폰 마저도 카카오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경쟁사들과 기술력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원천기술 없이 주로 제휴 형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제휴사와 관계가 틀어졌을 때를 대비해 기술력 격차 극복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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