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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포천 군부대 떨어진 총탄은 미군 사격장 유탄…사격 중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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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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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주석 차관에게 조사결과 보고하는 주한 미 2사단장과 8군사령관

이달 초 경기도 포천에 있는 우리 군부대에서 발견된 총탄 여러 발은 인근 주한미군 사격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방부는 15일 "포천 영북면 야미리 군부대 일대에서 발견된 탄두(총탄의 머리 부분) 20여발과 관련해 오늘(15일) 마이클 빌스 미 8군 사령관과 데니스 매킨 2사단장이 한미 합동조사결과 및 미측의 안전조치 계획을 서주석 국방차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조사결과 문제의 탄두는 인근 미 8군 사격장인 영평사격장에서 발사된 유탄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부는 유탄의 구체적인 종류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포천 영북면 야미리 육군 8사단 예하 전차대대에서는 지난 3일 미군 기관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탄두 20여발이 발견됐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영평사격장에서 발사된 유탄일 수 있다고 보고 경위를 조사해왔습니다.

문제의 탄두가 영평사격장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주한미군은 사격장 안전 대책을 수립해 서주석 차관에게 보고했습니다.

서 차관은 안전 대책이 완료될 때까지 영평사격장 내 모든 사격을 중단할 것을 제의했고 미군은 이를 수용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포천의 한 민가에서도 탄두가 발견됐습니다. 한·미 합동조사결과 이 탄두는 영평사격장에서 날아온 50mm 기관총 유탄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조민성 기자 ms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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