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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남북, 평창 실무회담 1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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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오후 4시경 北 수정제의 동의
아시아경제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이 시작된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우리측 수석 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 등 양측 대표단이 회의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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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남북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오는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15일 "우리측은 오후 4시경 남북 연락관 채널을 통해 남북 고위급 회담 실무회담을 17일 10시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자는 북측의 수정 제의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등의 규모와 방남 경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북측은 실무회담에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제시했다. 전 부위원장은 지난 9일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상대 격 북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바 있다.

앞서 우리측은 지난 12일 천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3명의 대표단을 북측에 통지하며 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북한은 '예술단 파견'으로 의제를 좁혀 실무 접촉을 할 것을 제시했고 실무회담 일정은 추후 통지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제의에 따라 이날은 북한의 예술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접촉이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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