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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구자열 LS그룹 회장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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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이달 11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8’을 찾아,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사업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출장에는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학성 (주)LS 사장(CTO), 김봉수 수페리어에식스(SPSX) 사장 등이 동행했다.

조선비즈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이 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을 찾아 중국 DJI의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LS 제공



구 회장 일행은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LG전자 등 한국 주요 기업을 비롯해 도요타, 화웨이, DJI 등의 전시관을 찾았다. 구자열 회장은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 산업에서도 배울 것이 많다”며 “CES 같은 전시회를 통해 세계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등 투자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중국 기업들의 약진을 보고 “첨단 기술 분야는 물론 IT·제조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중국은 이미 한국을 추월했다”면서 “올해 CES의 주제가 ‘스마트시티’인데, LS가 주력하고 있는 전력, 자동화, 그리드 분야에서 만큼은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과 적극 협력, 중국을 위협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18년을 ‘글로벌 넘버원이 되기 위한 DNA를 갖추는 해’로 선포하고 해외 사업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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