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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분양가 '고공행진'… 3.3㎡당 세종시 1000만원·수도권 1500만원 돌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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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공개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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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지난해 12월 세종시 분양가가 3.3㎡당 평균 1000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전반적인 시세가 상승하면서 덩달아 분양가도 높게 책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역시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500만원을 뛰어넘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3.3㎡당 분양가는 1043만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에선 지난달 총 2795가구가 분양됐다. 상당수 물량이 우수한 입지 상품으로 분양가도 다소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반적인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분양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세종시에서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이 넘는 단지는 지난달 처음 등장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세종 리더스포레' 분양가는 104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어 중흥토건의 '세종 중흥S클래스센텀뷰'와 한신공영의 '한신더휴리저브'도 1100만원에 육박하는 분양가로 선보였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도)의 3.3㎡당 분양가도 15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HUG가 분양가 집계를 시작한 201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이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경기도에 분양이 집중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7년 12월에 고양·광명·시흥 등을 포함한 총 7824가구에 달하는 신규분양이 진행됐다. 경기도의 3.3㎡당 분양가는 전월과 비교해 1.7% 오른 1193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구로구에서 337가구 신규분양이 진행됐다. 강서구와 마포구 등이 집계에서 제외되면서 분양가 상승 폭은 크지 않아 0.74% 상승한 2211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은 전통적인 비수기 탓에 총 2만383가구로 전월(2만4867가구)대비 1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passion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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