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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 역량 강화..R&D인력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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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인간의 눈 대신할 '머신 비전' 기술 등 인재 채용]

머니투데이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연구소(R4)


삼성전자가 스마트 팩토리 기술 관련 인재 확충에 시동을 걸었다.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제조 현장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제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핵심기술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는 이날부터 스마트 팩토리 핵심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수원 디지털시티에 있는 글로벌기술센터는 삼성전자 제조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생활가전 및 무선 글로벌제조센터장을 역임한 장시호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이번 채용의 모집분야는 △기구설계 △전장개발 △소프트웨어(S/W) 플랫폼 △비전(Vision) △재료공정 등 5곳이다.

기구설계는 자동화 설비 구동부 및 바디구조 설계, 주요 부품의 내구성 및 신뢰성 시험 등을 담당할 기계·메카트로닉스 전공자가 모집 대상이다.

전장개발은 자동화 설비 제어기 및 전장 시스템을 개발할 인재를, S/W플랫폼 분야는 자동화 설비 프로그래밍 언어 및 모바일 프로그램, UI/UX 개발 전문가를 채용한다.

머신 비전(Machine Vision)을 활용한 자동화기술 전문가도 영입 대상이다. 머신 비전이란 사람이 육안으로 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품 등의 검사를 해 왔던 것을 대신해 카메라와 컴퓨터를 통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여기에는 조명, 렌즈, 이미지 센서, 프로세싱, 통신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다.

기존 검사장비가 '측정'에 기능의 중심을 뒀다면, 머신 비전은 공정과정에서 생성된 빅데이터와 고도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판단'까지 가능하다. 머신 비전은 감독관 등 인간보다 더 빠르고 객관적이며, 중단 없이 지속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온, 고속 접합 기술 개발을 위한 재료공정 전문가도 찾고 있다. 초소형 부품 접합 소재 및 공정, 대면적 고속 접합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 기술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R&D 인재 영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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