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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인트론바이오, 탄저 감염 치료제 연구결과 학술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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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용 단백질 개발업체 인트론바이오는 엔도리신 기반 탄저 감염 치료제 바이오신약에 대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엔도리신 기반 탄저 감염 치료제 바이오신약은 인트론바이오가 슈퍼박테리아 감염증 바이오신약인 'N-Rephasin SAL200(성분명 TonaBACASE)'의 개발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연구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세계적 과학 저널인 네이처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다.

이번 발표 논문은 탄저균에 대한 사멸능을 갖는 엔도리신 기반의 바이오신약 개발에 관한 것이다. 구체적 내용은 신속한 살균 효능을 입증한 항균력 시험 결과에 관한 것으로 실제 탄저 감염 동물 모델에서 입증한 치료효과를 포함한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탄저 감염 치료제는 기존 백신제제와는 달리 감염원천인 세균까지 박멸할 수 있는 '근본적' 치료약물"이라며 "시플로플록사신과 같은 기존의 항생제 처치에 비교해 매우 신속한 치료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급속한 감염이 진행되는 탄저 감염 치료에 특히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에 발표된 연구는 인트론바이오 보유 특화기술인 엔도리신 기술과 국방과학연구소의 평가기술을 핵심기술로 활용해 진행됐다. 또 생물테러 및 생물학전에 대비한 생물방어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방위사업청의 '국방생물방어기술 특화연구실'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번 논문의 책임 교신저자인 인트론바이오 강상현 연구소장은 "생물테러나 생물학전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탄저균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 수단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국가안보에 중요한 연구 진척"이라고 밝히며 "이는 생물무기 공격대응 전력증강은 물론 세계국방분야의 첨단 대응기술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 바이오 기반 국방산업분야 창출의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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