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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北 예술단 파견' 남북 실무접촉...17일엔 선수단 파견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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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 접촉이 모레인 17일 판문점에서 열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오늘 통지문을 통해 우리 측 제안에 답신을 보낸 건데요.

오늘 열린 북한 예술단 파견과 공연 일정 등에 대한 협의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 드디어 답을 줬군요?

[기자]
오늘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통지문이 하나 날아왔는데요.

모레인 17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북한 선수단 파견 관련 추가 실무 접촉을 하자는 내용입니다.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3명의 명단도 보내왔는데요.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의 통지문 내용을 검토한 뒤 회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12일 북한 선수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하자며 천해성 통일부 차관 등 대표단 3명의 명단을 보냈는데요.

북측은 이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고 예술단 파견 문제 먼저 논의하자고 수정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턴 새해 들어 자제해 왔던 대남 비난을 재개하면서 북한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불참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북한의 회답으로 선수단 파견 실무 접촉은 일단 열릴 것으로 보이지만, 논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열린 예술단 파견 관련 실무접촉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현재 전해진 상황으로는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오전 10시 10분부터 35분까지 전체회의를 통해 상호 입장을 교환한 뒤, 낮 12시부터 25분 동안 수석대표를 제외한 대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통일부는 이 자리에서 북측 예술단의 공연 일정과 장소, 무대 조건 등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점심은 이번에도 남북이 따로 먹었고, 오후에도 수석대표 간 또는 대표 간 접촉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오늘 회의에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 4명과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 등 북측 대표 4명이 마주 앉았습니다.

판문점에서 전송된 영상을 보면 남북 대표가 서로 환담을 나누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의가 시작한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오후 회의에서 신속히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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