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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울릉도 초·중학생, 美 애리조나주 투산시로 해외어학연수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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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울릉도 섬 학생들이 미(美) 애리조나주 투산시로 해외어학연수를 떠났다.

경북 울릉군은 관내 초등생 11명과 중학생 9명 등 모두 20명을 대상으로 영어학습 동기부여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서 어학연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일보

어학연수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필기시험 및 구술시험 등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거친후 3개월간의 사전교육을 통해 어학연수를 준비해왔다.

이들 학생들은 투산교육청 관할 공립학교인 매기중학교와 그리들리 중학교에서 4주간의 정규수업에 참여하며, 홈스테이 생활을 통해 미국 현지가정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갖는다.

또 현장학습 체험을 경험하기 위해 사막박물관, 우주박물관, 애리조나 주립대학 등 특색있는 지역을 선정해, 각종 문화체험과 견문확대로 청소년기에 글로벌 의식을 증진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는 울릉군의 미국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영어교육 여건이 열악한 울릉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문화체험과 영어학습을 통하여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8회에 걸쳐 173명의 초·중 학생들이 미국에서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또 지속적인 어학연수 진행과 향상된 연수프로그램 지원을 받기 위해 투산시 신임 교육청장 및 투산시청을 방문해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투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2년제 공립학교인 피마대학교를 방문해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이 미국대학교에 입학하는 과정 등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달라스에 있는 듀비스키 기술고등학교 관계자와도 면담을 가져 울릉도 중학생들이 미국 고등학교로 진학 할 수 있는 세부적 사항을 논의 할 예정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미국연수 참여를 통해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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