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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남경필 "일자리 창출위해 시장·군수님들 규제개혁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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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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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1개 시장ㆍ군수들을 향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 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남 지사는 15일 수원 팔달구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공관)에서 열린 '2018 시장ㆍ군수 신년인사회'에서 경기도가 지난 3년 동안 전국 일자리의 절반을 창출해낸 것은 도내 31개 시ㆍ군과의 협업 덕분에 가능했다고 평가한 뒤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오는 17일 '규제혁파대책본부'와 관련해서는 "경기도가 갖고 있는 권한을 시ㆍ군과 나눌 것이고, 이것을 규제혁파의 모습으로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회, 정부와 협업하고, 비 수도권 지역을 잘 설득해서 수도권규제를 완화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을 어머니처럼 감싸고 따뜻하게 하는데 남은 기간 동안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도와 시ㆍ군에 숨어있는 규제가 있으면 그것부터 시작하겠다"며 "규제를 혁파하는 시ㆍ군에는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드리겠다. 남은 기간 동안 과감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민선 6기 도정에 대해서는 "경기도 시장ㆍ군들이 했던 협업ㆍ연정ㆍ협치의 정신은 대한민국 정치사를 새로 쓰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방분권의 한 획을 그었다고 역사는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장ㆍ군수님들과 웃고 울며 함께 했던 기간을 영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며 "시장ㆍ군수님들의 시대를 읽는 탁월한 시대정신 덕분에 모든 게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민선 6기를 세글자로 요약하면 '일자리'이고, 올해를 요약하면 '규제혁신'"이라며 "규제혁신의 이유는 일자리다. 일자리가 더 생기려면 규제혁신을 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이 부지사는 규제혁신을 입지규제와 업종규제로 분류한 뒤 "앞부분은 일자리의 양을 늘리고, 뒷부분은 일자리의 질을 높일 것"이라면서 "올해는 입지규제와 업종규제 등 두 가지 규제혁신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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