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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김영환 경기도의원, 고양시장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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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영환 도의원 고양시장 출마 기자회견


"모든 전시행정 없애 예산 아껴 시민 삶에 올려 놓겠다"

'자족과 내실'의 고양시 만들기 위해 민주당도 총력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김영환 경기도의원은 15일 "지난 고양시는 현장에서 멀어지고 시민들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데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고양시의회에서 고양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고 "말하는 시정이 아닌 경청하고 공감하며 실천하는 시정이 되기 위해 공급자의 눈이 아니라 수요자의 눈으로 시정을 재정립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많은 시민을 만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결과 갈등이 있는 곳이든, 시정에 화가 난 현장이든, 현안이 된 문제에 대해 시장은 그 이유를 불문하고 현장에 가야 한다"며 "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일의 방법을 논의하고 협업하며 결과를 내놓고 시민에게 겸허히 평가 받는 시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전시행정을 없애 예산을 한 푼이라도 아껴 시민들의 삶에 올려 놓겠다"며 "불필요한 보고, 행사동원, 형식 중심의 시정은 앞으로 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회적, 단편적인 행사가 많은 고양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공무원들을 동지라고 전제한 뒤 "공무원들의 창의와 헌신, 열정을 이끌어 낼 것이고 이 동지들을 모시고 시민의 삶과 현장문제의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 결과에는 올바른 인사의 공정함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청 및 직속기관, 산하 공공기관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약속도 했다.

또 김 의원은 '자족과 내실'의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그는 "우선 배드타운을 벗어날 자족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5년여에 걸쳐 노력한 테크노밸리 유치와 1500만명 방문객을 목표로 추진한 킨텍스 개발 특별회계 등 다양한 성공적 결실은 고양시의 자족기능을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통일한국 실리콘 밸리의 경우 브랜드화는 했지만 고양시 주체 사업은 하나도 없다"며 "특히 의미 없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공직자들을 동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끝으로 김 의원은 "여러 인재들을 활용하지 않고 그들과 단절돼 있다 보니 많은 후보군이 나오는 것 아니겠느냐"며 "용광로 같은 시장이 돼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반드시 인적자원을 다양하게 최대치로 활용해 고양시를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k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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