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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한국아동복지협회 ‘아동복지시설 치료·재활지원 사업’ 꾸준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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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경 기자 = 한 사회의 건강을 알 수 있는 가늠자는 어린이들의 건강에 있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선진국들에서는 아동들의 권리를 최우선시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부모의 빈곤, 이혼, 학대, 방임 등으로 사회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들을 운영 중이다.

특별히 한국아동복지협회의 ‘아동복지시설 치료·재활지원 사업’은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 및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전국 아동복지시설에서 심리치료 개입이 시급한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가 복권기금을 통해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448명의 아동을 지원했다.

실제로 해당 지원을 통해 대상 아동들의 문제 행동이 감소된 것 또한 확인되고 있다. 아동·청소년행동평가척도(K-CBCL)를 살펴보면 지난 2017년에는 전체 36.1%의 아동 문제 행동 총점이 임상군에서 정상군으로 변화했으며, 연령별로 미취학 아동이 18.57점, 초등학생이 11.52점, 중·고등학생은 10.53점 감소해 평균 12.9점 줄었다.

실제로 ○○원의 땅콩이(가명, 13세)도 복지시설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인 가족 관계 형성을 이뤄냈다. 땅콩이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복지 기관에 입소하게 되었으며 엄마는 물론 어느 누구에게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협회에서는 땅콩이에게 개별상담과 게임놀이치료, 학습 지도, 태권도 학원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원가정 방문과 가족 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땅콩이가 가족의 사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았으며, 자신의 의견을 표현 및 전달하기 시작했다.

한국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시설아동 치료·재활지원 사업은 아동의 정서 상태를 개선함은 물론 아동의 원가족, 시설종사자, 지역사회 등을 함께 지원해 아동복지서비스 질 향상 및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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