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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발리 아궁 화산 간헐적 분화 지속…4만 7천 명 아직도 피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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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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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7시 23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에서 회색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에서 두 달 가까이 간헐적인 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15일) 오전 7시 23분 아궁 화산이 재분화해 분화구 위 2천∼2천500m 높이까지 회색 연기가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분화 규모가 크지 않았으며 화산재가 대부분 동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간 덕분에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 관계자는 "화산 지하에서 지진이 계속되는 등 화산활동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아직도 4만 7천268명이 섬 내 229개 대피소에 피난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재난방지청은 아궁 화산의 분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지난달 말 기준 11조 루피아, 약 8천7백억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화산 분화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이달 초 대피범위를 분화구 반경 8∼10㎞에서 6㎞로 축소했지만, 경보단계는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제공/연합뉴스)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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