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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포항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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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는 동해안권 행정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21세기 해양시대 선점을 위해 지난 8일자 조직개편으로 설치된 환동해지역본부를 임시청사인 포항테크노파크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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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지역본부 이전 환영행사.(사진=경북도)

15일 동해안정책과, 항만물류과 등 2개과를 시작으로 16일 해양수산과, 독도정책과, 18일 종합행정지원과, 에너지산업과, 원자력정책과가 이전하면, 포항에서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

이사 첫날인 15일 포항시에서 환동해지역본부 이전을 축하하기 위한 환영식을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포항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인 벽시계를 전달하고 자장면 오찬을 함께하며 이전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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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주(오른쪽) 경북도 행정부지사에게 환동해지역본부 이전을 축하하는 이강덕(왼쪽) 포항시장.(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2016년 3월11일 신도청을 개청함으로써 북부권 발전의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지만, 경북 인구의 50%가 거주하고 있는 동남권 주민들의 행정 불편을 초래한다는 여론이 팽배했다.

이에,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고 동남부권 주민들의 행정불편을 최소화하며 동해안에 필요한 해양, 수산, 에너지, 원자력, 생활민원 등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환동해지역본부'를 동해안 현장에 설치하는 것을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채택하고, 지난해 11월2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조기 승인 결정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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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동해지역본부 이전 환영행사...문명호 포항시의장과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사진=경북도)

지역본부는 특정지역의 개발이나 현장 중심형 업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속ㆍ유연한 대응력이 필요하고, 본청의 실ㆍ국(정책) 기능과 현장업무(집행)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행할 수 있는 조직 모델로서 포항 이전을 통해 동해안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환동해안 해양시대를 준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신설되는 환동해지역본부는 책임자를 2급 본부장으로 격상하고 1본부 2국 7과 2사업소로 조직을 확대 개편, 본부장 직속 종합행정지원과와 동해안전략산업국에 동해안정책과, 에너지산업과, 원자력정책과를 두고, 해양수산국에 해양수산과, 항만물류과, 독도정책과를 두며, 기존 수산자원연구관련 2개 사업소를 포함하여 총 170여 명이 근무한다.

환동해지역본부는 해양개발,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해양수산 관련 등 동해안권 관련 업무를 총괄 컨트롤하는 동해안권 발전의 전략적 거점 역할은 물론, 통일시대 유라시아 진출의 전초기지와 새정부가 표방하는 북방경제의 중심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환동해지역본부가 동해안 지역의 민생 조기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향후 제2청사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 흥해읍 이인리 일원(경제자유구역내)에 건립중인 환동해지역본부 본 청사는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 부지면적 3만3000㎡, 건축연면적 8800㎡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9년말 준공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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