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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남북, 평창 실무회담 1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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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 파견
아시아경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을 앞두고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남측 수석대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대표단이 접촉 장소인 판문점 통일각 출발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 한종욱 통일부 과장,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이 실장,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강진형 기자 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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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은 15일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오는 1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하자고 수정 제안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은 우리측이 12일 제의한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 대해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히고 "북한의 제의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북측은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제시했다. 전 부위원장은 지난 9일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의 상대 격 북측 대표단으로 참석한 바 있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합의한 뒤 세부적인 사항은 실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우리측은 천 차관을 수석대표로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 등 3명의 대표단을 북측에 통지하며 이날 실무회담을 열자고 12일 제안했다.

하지만 북한은 '예술단 파견'으로 의제를 좁혀 실무 접촉을 할 것을 제안했고 실무회담 일정은 추후 통지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제의에 따라 이날은 북한의 예술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접촉이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되고 있다.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이 파견하기로 한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등의 규모와 방남 경로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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