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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전남산 고로쇠 수액 이달 하순 장성부터 본격 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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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산 천연 고로쇠 수액이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채취된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달 하순께 장성 백암산, 입암산을 시작으로 2월에는 광양 백운산, 구례 지리산 등 주산지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화한다.

연합뉴스

고로쇠 수액 채취
[장성군 제공=연합뉴스]



백암산 주변 남창마을과 가인마을 일대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수액을 채취해 오는 20일부터 판매한다.

전남도는 이날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수액 채취·관리 교육도 했다.

수액 채취 호스 소독, 위생적 정제·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관련 식품과 해외 기술 동향 등도 생산자들에게 안내했다.

전남에서는 올해 광양 등 7개 시·군 5천600여㏊에서 480여명의 생산자가 200만ℓ를 생산할 예정이다.

전남에는 2만2천㏊에 76만 그루 고로쇠나무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고로쇠를 포함한 임산물 포장재와 디자인개발비로 22억원, 저온창고와 자동정제시설 등 가공 장비 설치비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고로쇠나무는 돈이 되는 소득 숲 대표 품목"이라며 "현대화 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위생적인 수액 생산과 유통 질서를 유지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뼈에 이롭다고 해 '골리수'(骨利樹)라고도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미네랄 성분을 다량 함유해 관절염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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