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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구치소 "박근혜 전 대통령, 무릎관절염과 허리디스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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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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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릎관절염과 허리 디스크를 호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5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 공판에에 앞서 서울구치소로부터 이런 보고가 올라왔다고 밝혔다.

구치소 측은 보고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무릎관절염으로 인해 부종이 계속돼 지속해서 약물을 투여하고 있고, 요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으로 허리 통증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건강상의 문제로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는 박 전 대통령의 주장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상태를 자세하게 기재해달라고 요청했고 구치소가 이와 같이 답변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 관리를 위해 하루 30분씩 1회 천천히 걷기 등 운동을 하고 있다고구치소 측은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장은 "이것만으로는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신병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당사자 없는 궐석 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 대통령은 법원이 지난해 10월 구속 기간을 연장한 데 반발해 재판 출석을 거부하고 있고 재판은 피고인 없는 궐석 재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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