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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재미동포사회 '3·1운동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추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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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동포들이 내년 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국내에서 펼치는 '3·1 운동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추진운동에 동참한다.

LA 한인회, 3·1 여성동지회, 광복회 미서부지회 등 한인 단체들은 14일 오후(현지시간) LA 코리아타운 내 옥스퍼드팔레스 호텔에서 '3·1 운동 유엔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 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상임대표)의 LA지부 창립식을 열었다.

이 지부는 앞으로 대한 독립의 해외 거점인 LA에 잠들어있는 3·1 운동 기록들을 발굴해 수집하는 동시에 재미동포들을 위한 3·1 운동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에 나선다.

행사에 참석한 김 이사장은 "비폭력으로 자유해방을 추구한 자랑스러운 역사인 3.1 운동이 반드시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올라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보관하는 자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재미동포들의 협력이 중요하다. 수집한 자료는 검증을 거쳐 2019년까지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재단은 지난해 12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창립됐다. 한일 기독의원연맹을 비롯한 정계, 교계 및 각 단체 관계자 등이 동참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국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교육의원연맹 의장으로 활동할 당시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올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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