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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김태우·남궁민·심은진·황요한, 위기 청소년들과 재능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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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왼쪽부터 가수 김태우, 배우 남궁민, 연기자 심은진, 셰프 황요한.


법무부는 오는 16일 오전 11시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이금로 차관, 고기영 범죄예방정책국장과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학생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능나눔 프로젝트 ‘희망나누기 사랑더하기’ 발대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가수 김태우, 배우 남궁민, 베이비복스 출신 연기자 심은진, 셰프 황요한이 재능기부자로 나선다.

법무부의 ‘희망나누기 사랑더하기’ 프로젝트는 음악, 연기, 요리,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보유자들이 보호관찰소와 소년원 등의 위기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재능기부자와 청소년을 연계시켜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법무부는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홈페이지에 재능나눔 접수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총 30여명의 재능 보유자들이 재능나눔을 자원했다. 재능나눔 프로그램 운영은 준법지원센터, 소년원 및 비행예방센터와 협력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 모의재판 체험 등 법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재능기부자들을 대표하여 가수 김태우, 배우 남궁민, 심은진, 셰프 황요한이 위촉장을 받는다. 이들은 앞으로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측과 일정을 협의하여 학생들에게 발성법, 연기의 기초, 조리법 등을 가르치게 된다. 발대식 이후에는 학생들을 상대로 버스에서 모의재판, 모의 국무회의 등 체험형 법교육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로파크(Law park)’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놀이를 통해 인권과 법질서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캠페인 ‘플레이 존(Play Zone)’ 체험도 진행한다.

이 차관은 “재능나눔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 바르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며 “앞으로 유명인사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도 청소년과 함께 하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격려한다.

법무부는 재능나눔 프로그램이 정착되면 소년원, 보호관찰소뿐만 아니라 일반 학교, 각종 복지기관에서도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전체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확산되고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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