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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국내외 文人, 평화를 외치다..서울·평창서 국제인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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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평창에서 '2018년 국제인문포럼'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서울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럼에는 18개국에서 문인 200여명이 참석해 올림픽과 평화, 문화 등을 이야기한다.

첫날인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성낙인 서울대 총장, 도종환 문체부 장관 축사와 소설가 김연수, 터키 출신 작가 하칸 귄다이의 기조발표가 예정됐다. 고은 시인 등 문학계 주요 인사도 함께 한다. 20~21일 서울대ㆍ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리는 포럼은 박혜영 인하대 교수의 사회로 소설가 장강명ㆍ강신애ㆍ김동식씨 등의 발표와 토론이 마련됐다. 아제르바이잔 출신 바기프 술탄르, 멕시코의 리카르도 차베스 등 외국 작가도 참여한다.

아울러 전쟁과 여성의 성에 대한 문제, 빈곤, 언어와 문화다양성, 자연과 생태 등 다양한 주제별로 국내외 작가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에 참여한 작가들은 21일 임진각 일대와 올림픽 대회시설을 둘러본 후 평화선언문을 함께 만들어 평창에 있는 이효석 문학촌에 남기기로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맞춰 18일부터 20일까지 영남과 호남, 충청 등 권역별 포럼을 별도로 준비하는 한편 20일 오후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외 작가 11명이 모인 평화낭송회가 예정됐다. 도종환 장관은 "평화가 널리 퍼진다는 평창(平昌)의 뜻처럼 평화선언문이 평창을 중심으로 세계에 널리 퍼지고 오래도록 빛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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