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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양양 산불 15시간 만에 완전 진화…산림 1.2ha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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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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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9시간여 만에 진화된 가운데 15일 오전 산불진화에 투입된 양양군청 직원들이 잔불정리를 하고 있다.

어제(14일) 저녁 발생한 강원 양양 산불이 오늘 오전 11시 30분 완전히 꺼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새벽 5시 30분 양양군 양양읍 화일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의 큰 불길을 잡은 데 이어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완전히 진화하고 잔불을 감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1.2ha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 당국은 아침 7시 40분부터 산림청 헬기 등 4대의 진화헬기를 투입해 공중에서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육군 8군단 특공 대대와 공병 대대 장병 300여 명도 아침 7시 20분부터 투입돼 지상에서 잔불 진화작업을 했습니다.

또 어제부터 산불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 소방대, 군부대, 경찰 등 945명의 진화 인력도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불길이 한때 산 정상을 넘어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져 주변 영혈사 승려와 신도 등 30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바람이 초속 1m 안팎으로 잦아들었고, 날이 밝으면서 진화헬기가 대거 투입돼 불길을 잡았다"며 "바람이 다시 불어 재발화할 것에 대비해 뒷불 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택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아 붙은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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