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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대전 시내버스 이용객 3년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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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시스템 고도화 등으로 이용객 2% 증가 목표

뉴스1

대전 시내버스 이용객이 3년째 감소하자 시가 올해 2% 증가를 목표로 각종 시책을 추진한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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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시내버스 이용객이 3년째 감소하자 대전시가 올해 2% 증가를 목표로 각종 시책 추진에 나섰다.

시가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 상황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이용객은 40만9141명으로 2016년(41만3989명)에 비해 약 1.17%가 감소했다.

이는 2014년(44만3038명)을 정점으로 2015년(42만5272명), 2016년(41만3989명)에 이어 3년째 감소한 것이다.

시는 전년대비 연간 총 이용객 증감률로 볼 때 대전은 -1.44%로 인천(-8.45%), 광주(-3.96%), 대구(-3.84%), 부산(-2.96%), 서울(-2.25%)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하루 평균 이용객 2% 증가(41만5000명)를 목표로 각종 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우선 교통카드시스템 고도화사업을 통해 단말기를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고 하차단말기를 2대씩 설치해 승·하차를 쉽게 할 계획이다.

버스 도착 알림서비스를 정확하게 제공해 이용객 요구에 부응하고, 시내버스 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도 구축해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통행 속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인 불법 주·정차를 줄이기 위해 버스탑재형 단속시스템(EEB)을 도입, 2020년까지 매년 50대씩 모두 150대의 시내버스에 장착한다.

이와함께 전기버스 2대를 도입해 시범 운행하고, 2021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도 구축하기로 했다.

전영춘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 이용객 감소는 인구 감소와 유가 하락 등의 요인 때문"이라며 "시내버스 이용객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대전 시내버스 이용 상황을 분석한 결과 1일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급행2번(봉산동~옥계동), 1일 대당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201번(원내차고지~비래동)으로 나타났다.

kt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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