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2 (토)

사회적기업 성장세 ‘눈에 띄네’…절반이 영업이익 발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사회적 기업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고용노동부가 사회적 기업 1653곳(2016년 말 기준)을 대상으로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2조5963억 원으로 전년보다 31.9% 늘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15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7.4% 증가했다.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기업 회계기준에 따라 영업이익(정부 보조금 포함)을 낸 기업은 823곳(50.1%)으로 전체 기업의 절반에 달했다. 한해 전에는 24.4%에 불과했다. 정부보조금을 반영하지 않고도 영업이익이 발생한 기업은 505곳(30.8%)으로 전년보다 6.4% 포인트 늘었다.

근로조건도 개선돼 전체 사회적 기업의 유급근로자 시간당 임금은 8533원으로 전년보다 9.1% 늘었다. 장애인·기초생활보장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시간당 임금은 7576원으로 5.1% 상승했다. 전체 근로자 평균 근로시간은 34.5시간으로 전년보다 1.1시간 줄었고, 취약계층은 1시간 감소했다.

김경선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사회적기업이 일자리 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기업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계 조성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