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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정경두 의장, 미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 면담..."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협력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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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 의장, 美 의회 노력 한반도 안정적 관리와 궁극적 비핵화 실현에 크게 기여 평가]

머니투데이

정경두 합참의장이 방한 중인 美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및 북핵 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루벤 갈레고(Ruben Gallego) 美 민주당 상원의원, 정경두 합참의장, 이종섭 합참차장./사진=합참 제공


정경두 합동참모본부의장은 15일 평창 올림픽의 평화적 개최, 남북회담, 북핵문제 등에 대한 미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정 의장은 이날 방한 중인 태미 덕워스, 루벤 갈레고 의원으로 구성된 미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최근 북한 동향과 그에 따른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체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지난 해 △북한의 ICBM개발 규탄 △대북제재‧ 압박 강화 △아태지역 내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내용이 포함된 2018 국방수권법안 통과 등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미 의회 차원의 노력에 사의를 표명했다.

또 이러한 미국 의회의 노력이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의 안정적 관리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있어서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의장은 지난 9일 개최된 남북회담을 통해 군사당국회담 개최 합의 등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적 개최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한반도 비핵화를 넘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도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정 의장은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재 한미동맹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굳건한 'Fight Tonight'(당장 오늘밤에도 싸울 수 있는)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한미공조체제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은 캠프 험프리스 방문 등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굳건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의 확고한 대한 방위공약과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미 의회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지난 주 남북대화 개최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와 역내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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