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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인공지능(AI) 이 수출입화물 X-Ray 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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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도입 추진

뉴스1

AI X-Ray 학습 및 적용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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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수출입화물 X-Ray 판독과 관련, 인공지능(AI) 도입이 추진된다.

관세청은 15일 대전정부청사에서 ‘관세국경관리 고도화를 위한 X-Ray 판독분야 인공지능 구현에 관한 사전연구용역’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JLK인스펙션이 작년 9월5일∼12월13일 100일간 수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X-Ray 판독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할 전략과 기술개발 성과 및 향후 AI X-Ray 판독시스템 개발 로드맵이 제시됐다. 또 실제 특송화물 영상을 활용한 시연을 통해 기술적 검증결과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 특송화물에 대한 AI X-Ray판독 기술검증을 통해 고품질 영상 데이터의 실시간 확보․식별 기술, 화물정보와 판독정보의 일치여부 판별 등 총 5개의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기존 장비교체 없이 어느 X-Ray 기종에나 사용가능한 판독프로그램 뿐 아니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의 기초가 되는 2000만건의 특송화물 X-Ray 판독영상 데이터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관세청의 이번 사업 추진은 매년 급증하는 마약 등 불법물품의 밀반입을 차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요구되어 왔기 때문이다. 마약적발 건수를 보면 2013(254건)→2014(308건)→2015(325건)→2016건→2017(429건) 등이다.

AI를 X-Ray 판독업무에 적용 땐 판독직원들의 적발역량을 상향평준화함으로써 적발률을 제고함과 동시에 판독인력 증원에 대한 부담 완화와 함께 업무피로도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관세청은 올해 특송화물에 대한 AI X-Ray 판독시스템의 본격개발을 시작으로 여행자 수화물, 국제우편물, 컨테이너화물 등 전 분야에 걸쳐 연차적으로 확대개발해 한국형 AI X-Ray 판독기술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러한 한국형 AI X-Ray 판독기술은 드론, 전자코 등과 같은 첨단 장비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선별기법과 융합돼 물샐틈없는 관세국경감시망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pcs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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