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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지난해 롯데지주 등 44개사 액면변경… 전년비 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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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사 액면분할 실시… 6종류의 액면가 유통 ]

지난해 상장사의 액면변경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롯데지주 등 총 44개 회사가 액면을 변경, 전년 42개사 대비 2개사(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17개사가 변경, 전년 15개사에 비해 2개사 늘었고 코스닥에서는 전년과 같은 27개사가 액면변경했다.

총 44개사중 38개사가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한 반면 6개사가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이랑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비율로 분할하여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이며 액면병합은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이다.

액면분할 유형별로는 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4개사로 전체의 37%를 차지했다. 5000원을 5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9개사였으며 5000원을 1000원으로 변경한 회사가 2개사였다. 액면병합 유형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회사가 5개사였다.

2017년12월말 현재 증권시장에서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코스피에서는 액면가 500원이 전체의 46.9%를 차지했으며 이어 5000원이 38.2%, 1000원이 8.9%를 등이었다. 코스닥에서는 500원이 82.5%로 가장 많았고 100원(11.3%), 1000원(1.9%), 무액면주식(1.5%), 5000원(1.2%) 등 순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 유통으로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렵다”며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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