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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애니 `코코` 전체 2위 등극…어른들이 더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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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제쳤다

예매율은 6일 연속 1위

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코코’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코코’는 개봉 4일째인 14일 31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4일간 누적관객은 85만명이다. 지난 11일 ‘1987’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3위로 출발한 ‘코코’는 애니메이션임에도 장편상업영화 사이에서 흥행에 탄력을 받고 있다. 겨울 방학 시즌 특수에 예매율은 6일 연속 1위다.

‘코코’는 북미 지역에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다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주토피아’ 등의 작품으로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재미있게 보는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여기에 개봉 전 제75회 골든글로브에서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모았다.

‘코코’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멕시코 문화 요소 및 환상적인 사후세계, 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듣는 즐거움까지 총족시키는 음악,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꿈과 사랑이라는 감동적인 이야기로 폭넓은 관객의 지지를 얻고 있다. CGV리서치센터의 관객 분석 자료(1월11일부터 14일까지)에 따르면 ‘코코’는 동 시간 평균과 비교했을 때 △30~40대(30대 32.2% 40대 31.7%), △여성 관객(65.1%), △3인 이상(46.6%) 동반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동 기간 평균 30대 28.2%, 40대 31.7%, 여성 관객 62.7%, 3인 이상 35.4%).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많이 본다는 얘기다.

제작진은 3년간의 현지 조사 끝에 작품의 주 배경인 멕시코를 흥미롭게 구현해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멕시코 전통 명절 ‘죽은 자의 날’을 비롯해 토종 견종 ‘숄로’, 전통 악단 ‘마리아치’, 전통 공예 ‘알레브리헤’ 등의 문화적 요소와 현지인들이 중시하는 가족애가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작품의 주제로 이끄는 힘은 음악이다. ‘업’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등의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거머쥔 마이클 지아치노 음악감독이 전체적인 사운드를 지휘하고, 주제곡인 ‘리멤버 미’(Remember Me)를 ‘겨울왕국’의 ‘렛 잇 고’(Let It Go)를 작곡한 로버트 로페즈·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부부가 작사·작곡했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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