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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홍준표 "PK 민심조사, 한달 전부터 우리가 상대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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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년회 참석…"당원동지 결집하면 선거 압승"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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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부산, 울산, 경남 민심조사에서, 이미 한 달 전부터 우리가 상대당을 이기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부산시장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여론조사 기관은 조작된 여론만 매일 퍼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문재인 정부를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가며, 당이 하나로 뭉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와 국정원 댓글을 과대포장하고 침소봉대해 집권한 정권이다. 자기들이 댓글로 정권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말도 계속하면 참말이 된다. 이런 방식이 (히틀러 정권의) '괴벨스식' 나라 운영"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또 "문재인 정부는 사회경제체제를 만들려고 한다"며 "당원동지가 하나가 돼 사회주의경제체제 만들려고 하는 문재인 정부를 척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김무성 전 대표, 김세연 의원 등 바른정당 탈당파들이 차례로 복당한데 대한 지역 내 반발을 의식한 듯 "부산시민들이 좌파에 현혹되지 말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 마음으로 부산을 사수하자"고 당원들의 화합을 당부했다.

실제로 홍 대표에 앞서 김무성 의원이 인사말을 할 때 일부 참가자들은 "배신자"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주부터 전국 돌아다니며 신년인사회 하고 있다. 부산에 와 보니, 신년인사회 다닌 중에 최대의 인파가 몰렸다"며 "부산선거 내년에 걱정안해도 되겠죠?"라고 되물어, 당원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당 소속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헌승 부산시당위원장, 부산을 지역구로 하는 김무성, 유재중, 조경태, 김정훈, 유기준, 김도읍, 윤상직 의원,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민식 전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인 석동현, 백종헌 위원장, 한국당 소속 시의원과 구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 인사 외에도 한국당 지지자 20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워 뜨거운 분위기를 보였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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