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 추진…115억원 투입

스포츠 클럽리그 운영,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 육성 등

경기도는 올해 사업비 115억원을 들여 스포츠클럽 지원확대, 배려계층 생활체육 지원 등 다양한 생활체육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경기도 제공) © News1 진현권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는 올해 사업비 115억원을 들여 스포츠클럽 지원확대, 배려계층 생활체육 지원 등 다양한 생활체육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해 2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도형 생활체육 혁신모델을 개발하고 축구, 농구, 배구, 풋살 등 4개 종목에 대해 경기도형 유·청소년 자율클럽리그를 운영했었다.

도는 올해부터 이 모델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고 여성과 시니어 등도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경기도형 생활체육 혁신 모델은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 독일 등의 생활스포츠 모델을 도입한 것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지역 내 동호회를 중심으로 가족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생활체육 문화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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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이에 따라 올해 5억원을 들여 자율클럽리그를 4개에서 25개로 늘려 생활체육 혁신 모델 스포츠 클럽리그를 운영하기로 했다.

생활체육 혁신 모델 스포츠 클럽리그는 단순 체육활동에서 벗어나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배울 수 있고, 참여자 주도 개막식, 선수 전원 경기 참여, 페어플레이상 등 다양한 시상 및 인성교육이 어울어진 경기도만의 특화된 생활체육 모델이다.

또 사업비 1억4900만원을 들여 경기스포츠클럽리그를 도입해 자생 운영되고 있는 지역 스포츠클럽을 육성할 계획이다.

경기스포츠클럽리그는 한 종목 당 10개 클럽 이상이 참여하는 리그로 연중 체육활동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기존 일회성 체육활동과 차이가 있다.

도는 이 같은 리그를 지역별로 25개 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리그별로 물품구입비 등 자체운영비의 5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11억4000만원을 투입해 160개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을 육성한다.

이에 따라 아파트나 마을공동체에서 운영 중인 생활체육클럽에 강사료와 용품, 매니저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7개시 12개 주민공동체 생활체육클럽을 지원해 9741명이 참가했었다.

체육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아동 보호기관 등 사회배려계층에 대한 생활체육지원도 확대된다.

아동보호기관을 대상으로 풋살과 티볼, 피구 등 3개 종목 180개 클럽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도내 11개 체육대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활체육활동을 지원하고, 도내 분교, 사회복지시설, 군 장병 등 도서산간벽지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박스 차량을 운행, 찾아가는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스포츠 박스 차량을 현재 1대에서 2대로 늘릴 예정이다. 1톤 스포츠 박스 차량 1대에는 40여종 600여개 체육용품을 실을 수 있다.

이밖에 88억2000만원을 들여 생활체육지도자 329명을 시군에 배치, 지역 주민 생활체육활동 지도와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등에 나설 예정이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민소득 향상으로 기존 엘리트 체육위주의 체육정책보다 다수의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즐기고 실천할 수 있는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기반을 확충해 체육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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