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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하나금융 회추위, 회장 선출 일정 변경 여부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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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기존 입장서 변화 여부 주목]

머니투데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금융당국이 권고한 회장 선출 일정 조정을 위한 회의를 진행 중이다. '예정된 일정을 강행한다'에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추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회장 선출 일정 조정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회추위의 초청으로 회추위원들과 만나 하나금융, 하나은행과 관련해 여러건의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회추위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낫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하나금융 회추위는 금융당국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일정대로 회장 선출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추위는 앞서 지난 9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27명에서 16명으로 압축하고 15~16일 이틀간 회장 후보군에 의견진술 기회를 제공한 뒤 3~4명의 최종 후보군(숏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 이날 "금감원이 하나은행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몇가지 의혹들을 확인하는 검사를 실시중인 만큼 의혹들이 해소될때까지 회장 선임 절차를 연기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차원에서 권고한 것으로 안다"며 "권고를 받아들이느냐 마느냐는 회추위가 결정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김진형 기자 jh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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