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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오전시황] 코스피 2500선 회복…코스닥도 880선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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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15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6포인트(0.35%) 오른 2505.0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27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3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도 이날 상승세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24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가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경제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독일의 정치불확실성 완화, 미국의 실적 시즌 기대감 등으로 주요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고, 국제유가의 상승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 증시 주변 여건이 양호한 점에 비춰 한국 증시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날 LG화학(3.17%), NAVER(0.77%), KB금융(1.33%), 삼성바이오로직스(0.72%), 삼성물산(0.37%)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1.62%)는 내림세다. 현대차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 3위 자리를 POSCO에 내주며 4위로 내려 앉기도 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2.27%)과 보험(1.81%), 화학(1.22%), 의약품(0.08%)이 상승세다. 건설(-0.58%)과 기계(-0.86%) 등은 하락세다.

지난주 870선에 안착한 코스닥은 이날 7.81포인트(0.89%) 올라 880.87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자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48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624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2일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르며 8만9500원에 마감했던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다시 14.19% 상승하며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각각 1.23%, 3.04%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밖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1.54%)를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코스닥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0.90%), 반도체(-0.61%), 전기전자(-0.43%) 등은 내림세다. 소프트웨어(1.45%), 제약(1.30%) 등은 오름세다.

한편 가상화폐 관련주는 대부분 반등했다.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갖고 있는 옴니텔은 전날보다 17.62% 상승했고, 비덴트의 주가도 17.02% 올랐다.

거래소 ‘에스코인’을 운영하고 있는 SCI평가정보도 전 거래일 대비 16.22% 상승했고, 거래소 사업 진출을 밝힌 버추얼텍도 26.98% 올랐다.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갖고 있는 대성창투와 우리기술투자 역시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060원을 기록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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