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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클릭 e종목]아시아나항공, 여객·화물 강한 업황 개선…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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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KB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화물과 여객 모두 강한 업황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000원에서 64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781억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추정치보다 49.2% 증가한 수치고, 시장 예상치에 비해서도 42.7% 높다. 그는 "화물단가 상승, 국제여객수송량 증가 등으로 인한 매출 증가효과가 연료단가 상승 등 비용 증가효과를 압도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13.4%, 2.9% 상향조정했다.

미국과 유럽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인천공항의 선진국 물동량이 동반 호조다. 또 한국인들의 해외여행이 1년 전 대통령 탄핵정국을 기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기저효과는 오는 3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3월 이후 중국인 입국 기저효과 시작 등도 긍정적인 이슈다. 원화 강세에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 강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영업환경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나 주가는 아직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을 운송업종 단기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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