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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평창 올림픽 미세먼지 감시 강화…고해상도 예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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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뉴스1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서울 둘째 날인 14일 오전 서울 북촌한옥마을 인근에서 영국인 멜리사 피어슨 씨가 성화봉송을 하고 있다. 2018.1.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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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부터 3월30일까지 평창 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이 개최되는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대기질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감시 체계 강화는 강원 지역이 다른 곳에 비해 평균 미세먼지(PM10)의 농도는 다소 낮지만, 올림픽 기간 동안 대기정체가 발생할 경우 단시간에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기질 감시 강화는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선수촌을 중심으로 Δ미세먼지 오염도 관측 Δ고해상도 예보 Δ위성을 활용한 배출원 감시 Δ영동화력발전소 2호기 가동중단에 따른 대기질 효과분석 등으로 진행된다.

오염도 감시가 필요한 강원 2개 지점(정선·알파인스키장, 강릉·영동화력발전소)에 이동측정차량을 설치하고, 조밀한 미세먼지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기존 수도권 미세먼지 예보에만 적용하던 3km 격자 간격의 고해상도 예보를 강원(영서·영동) 지역에 확대 시행해 경기장 주변의 상세한 예보를 다음달 1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또 대형 배출원 오염물질의 감시를 위해 여러 위성영상을 분석하고, 특정지역에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의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정밀하게 평가해 현장점검 등 저감 조치에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후석탄발전소인 영동화력 2호기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대기질 모델을 활용해 올림픽 경기장 및 선수촌 주변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오염도 개선(예방)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김정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대기질 감시 체계 강화는 강원도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경우 오염물질의 배출과 징후를 분석해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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