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외국인 시총 3년간 증가세… KB금융·셀트리온 많이 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스피 순매수, KB금융·LG전자·LG화학 순

코스닥 순매수, 셀트리온·신라젠·CJ E&M 순

뉴스1

2017년 외국인 시총비중 추이. (한국거래소 제공)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과 지배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외국인 시총 비중이 최근 3년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샀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7년 외국인 거래 동향 및 시총 비중 추이'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총 9조7098억원의 순매수를 통해 시총 비중 33.61%를 차지했다.

지난해 외국인은 1월부터 6월까지 연속 순매수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시장에서 8개월간 6조5816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1개월간 3조128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시총 비중은 두 시장 모두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말 코스피시장(37.19%)은 전년(35.20%) 대비 1.99%p, 코스닥시장(13.25%)은 전년(10.06%) 대비 3.19%p 올랐다.

업종별 순매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외국인은 금융업(5조1647억원), 서비스업(2조9962억원), 화학(1조6793억원) 업종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전기전자, 제조업, 건설업 업종은 순매도했다.

종목별 순매수의 경우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KB금융(1조5527억원), LG전자(1조4436억원), LG화학(1조2375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8091억원), 신라젠(3626억원), CJ E&M(2974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3조1282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의 매수세를 나타낸 코스닥시장의 경우 연기금 투자 확대와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향후 추가 매수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ddakbom@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