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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외국인, 지난해 주식·채권 시장에서 19.6조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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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수출 호조에 IT 위주로 10.2조 순매수

美 금리인상에도…상장채권 9.4조 순 투자

뉴스1

(금융감독원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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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외국인이 지난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모두 순매수하면서 총 19조6000억원 자금이 순유입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은 상장주식 10조2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9조4000억원 순 투자해 총 19조6000억원 자금이 순유입됐다.

기업 실적 개선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주식 시장에선 정보기술(IT)주 위주로 순매수가 나타났다. 2016년 12월부터 시작된 매수세가 지난해 7월까지 지속했다. 8~9월엔 매도로 전환했다가 10~11월엔 순매수, 12월엔 다시 매도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3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조3000억원(32%) 증가했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32.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3조2000억원)과 유럽(1조4000억원)에서 순매수했지만, 중동과 아시아는 각각 3조3000억원, 1조원 순매도했다.

지난해 채권시장에선 미국이 금리 인상을 3차례 단행했지만, 상반기 중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016년 순 유출(12조3000억원)에서 순 투자로 전환했다. 1~7월까진 순 투자를 보였지만 11~12월에는 대규모 만기 상환의 영향으로 순 유출을 보였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98조5000억원으로 2016년 말 대비 9조2000억원(10.3%) 증가했다. 전체 상장채권 대비 비중은 5.6%에서 5.9%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6.6조원), 중동(4.7조원)에서 순 투자 했고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각각 1조4000억원, 6000억원 순 유출을 보였다.

잔존만기 1년 이상 5년 미만 채권은 10조8000억원, 5년 이상 채권은 7조5000억원 순 투자했지만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만기상환 영향으로 8조9000억원 순유출됐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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