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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文대통령, 남북대화 상황 주시…암호화폐 언급여부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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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판문점 북측 통일각서 남북 실무회담…수보회의 주목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식에 참석해 공항을 둘러보고 있다.2018.1.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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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열리는 남북대화 상황에 또 한 번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만나 우리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북한 예술단 파견에 관해 실무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 당시 참모진에게 회담 상황을 실시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진 바 있으며, 이번 회담 또한 동일선상에서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이는 남북관계 개선의 한걸음이기 때문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연이어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대화에 관한 지지를 얻은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14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에서도 해당 일정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해 제안한 차관급 실무회담에 대해 아직까지 의미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관련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경제문제와 관련해 발언할지도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6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 등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11일 최저임금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고 같은 날 청소노동자 고용문제로 갈등이 생긴 서울 고려대를 찾는 등 현장행보를 시작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수보회의 당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필요한 정책이라며 관계부처의 노력을 당부하고 청와대가 이에 대해 별도의 팀을 꾸려 현장점검을 해달라고 했었다.

암호화폐(가상화폐) 논란 또한 빠질 수 없는 경제이슈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글이 베스트 청원으로 올라와있다. 이 글은 조만간 청와대·정부 관계자들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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