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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항공기 공동운항, 이것 제대로 확인 안 했다간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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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12일 오후 개장식 행사가 열린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 위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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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의 정식 개장을 앞두고 공동운항(코드쉐어)을 많이 하는 항공사들에는 비상이 걸렸다.

공동운항편의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들이 터미널을 잘못 찾아오는 사례가 많지 않을까 우려해서다. 이 경우 자칫 시간에 늦어 비행기를 놓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동운항(코드쉐어)이란?
공동운항은 한 항공사가 협정을 맺은 다른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으로 판매하는 걸 일컫는다. 즉 표를 판매한 항공사와 실제 운항하는 항공사가 다르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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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터미널 개장이 왜 영향?
인천공항이 1 여객터미널만 운영할 때는 공동운항편이 별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 터미널 안에서 수속과 탑승이 다 해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 터미널이 개장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두 터미널을 이용하는 항공사가 명확히 구분되는 데다 두 터미널 간 거리도 차 편으로 20여분 이상 소요될 정도로 제법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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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터미널은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KLM 등 4개 항공사만 이용하며 나머지 항공사는 모두 1 터미널에서 뜨고 내린다. 이 때문에 터미널을 헛갈릴 경우 시간이 많이 지체돼 예정된 시간에 늦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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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탑승항공사 꼭 확인해야
권욱민 대한항공 홍보부장은 "공동운항편의 경우 탑승 수속은 반드시 실제로 탑승할 항공사에서 해야 하며 해당 항공사가 어느 터미널을 이용하는지 확인해야만 낭패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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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대한항공에서 인천~사이판 구간 항공권을 구매했더라도 실제 탑승항공사가 진에어인 경우는 2 터미널이 아니라 1 터미널로 가야 한다. 반대로 인천~오사카 구간 항공권을 일본항공에서 샀더라도 실제 운항하는 항공사가 대한항공이면 1 터미널이 아닌 2 터미널을 이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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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항공권, 문자메시지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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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들에 따르면 실제 탑승할 항공사 정보는 항공권 구매 시 수령한 전자항공권(e-티켓)에 적혀있다. 또 탑승 전에 항공사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줄 예정이다. 표를 구매한 항공사에 전화로 문의하는 것도 가능하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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