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이강덕 포항시장, 지열발전소 및 CO₂ 저장시설 폐쇄 강력 촉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속한 정밀조사 및 시민불신 해소 촉구...지금이 폐쇄 적기

아주경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면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북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이 최근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지난해의 11·15 포항지진과의 연관성이 제기된 지열발전소와 CO₂ 저장시설을 즉시 폐쇄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면담에서 이 시장은 지진 이후 계속되는 여진 등으로 지열발전소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과 의심이 지속되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이를 해소하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열발전소 물 주입 시 미소지진을 유발했고, 지진 피해가 지열발전과 가까운 곳에 집중된 것을 감안할 때 정밀조사에 대해서도 세계 여러 나라가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조속한 실시는 물론 정확하고 투명한 조사와 함께 지역주민 참여와 공개를 요구했다.

CO₂ 저장시설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해양의 지층에 가스를 저장할 경우 지진발생 시 항상 누출될 우려가 있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불안이 지속되기 때문에 관련 시설을 폐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지열발전소와 CO₂ 저장시설에 대한 정밀조사는 당장은 충격이 오더라도 정확하게 조사해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지열발전소 가동은 이미 중단했고, 25억원의 조사비로 국내외 전문가로 조사단을 구성해 곧 정밀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며 정밀조사 과정을 공개해 시민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시는 산자부의 정밀조사단 구성과 추진 내용이 행여 미흡해 신뢰하지 못하는 수준일 경우 별도 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포항) 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최주호 cjh@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