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보(74~86)=신진서 8단이 74를 보고 잠시 고민에 빠졌다. 탕웨이싱 9단이 74로 붙인 의도를 모르는 건 아니다. 백은 '너의 돌을 지지대 삼아 중앙에서 활로를 찾겠노라'고 말하고 있다. 기분 나쁘지만, 지금은 상대 뜻을 따르는 수밖에 없다. 역시나 백은 74, 76으로 발판을 단단하게 다져놓고, 78로 중앙을 향해 한 칸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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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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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8단은 일단 79로 우상 쪽을 살려 놓은 다음, 81로 상변 쪽도 보강했다. 여기저기를 동시에 수습해야 하니 호흡이 가빠진다. 탕웨이싱 9단은 82로 붙이며 본격적인 공격 태세로 전환했다. 고수는 상대가 약해진 틈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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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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