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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통합신당 비전은 `中부담·中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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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 후 출범되는 '통합개혁신당'에서 중부담·중복지를 기초로 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추진할 의지를 피력했다.

안 대표는 지난 9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경제구조 혁신 방안에 대해 "하나는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산업구조를 만드는 것이며 '백'이나 덩치가 아니라 실력으로 성공할 수 있어야 경제가 활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하나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으면 도전을 안 하므로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회적 안전망이 바로 중부담·중복지"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점은 이미 '통합 파트너'인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5년 전 공감대를 이뤘다고 한다. 안 대표는 2013년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을 당시 국방위원장이었던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를 찾은 자리에서 중부담·중복지에 공감했다고 한다. 안 대표는 "경제 부분에 대해서는 (유 대표와) 굉장히 비슷하구나 확실히 알았다"고 말했다.

안 대표와 유 대표는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생각이 같다. 민간과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통합개혁신당 출범 후 현 정부의 정부 주도 경제정책을 한목소리로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현 정부는 일자리 만드는 일과 경제성장 주체는 정부라고 착각한다"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일자리 창출 주체는 민간과 기업이며 정부는 이들이 활발하게 창의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반과 제도를 만들어주는 지원 역할이라는 점에서 같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통합개혁신당의 비전에 대해서 세 가지를 들었다. 안 대표는 "통합개혁신당의 비전은 개혁정당, 젊은 정당, 국민을 통합하는 정당"이라며 "통합되면 지역이나 이념, 진영 논리에 빠지지 않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안보 문제도 제대로 해결해 미래를 제대로 대비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개헌안에서 공정한 시장경제를 강조해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개헌안에) '공정'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그런 시장경제를 뜻한다"고 말했다.

[김효성 기자 /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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