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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Foreign Book]'미투 캠페인' 촉발시킨 맥고완, 연예사업의 진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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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영화배우 로즈 맥고완(45)의 논픽션 '브레이브'(Brave)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 출간예정일은 오는 31일(한국시간)이며, 출판사는 하퍼원이다. 맥고완은 전세계적으로 '미투(MeTooㆍ나도 당했다) 캠페인'을 촉발시킨 인물이다.

미투 캠페인은 지난 해 10월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작됐다. 주인공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맥고완이었다. '나도 당했다'라는 뜻의 'MeToo'에 해시태그(#)를 달고 미국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자신에게 저지른 성범죄를 고발했다. 이후 30여 년간 여성 배우 등을 상대로 성폭력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성폭력 고발 운동의 촉매가 됐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이 캠페인에 참여해 성범죄 피해 사실을 알린 여성들을 가리키는 '침묵을 깬 사람들'(The Silence Breakers)을 2017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미투 캠페인은 우리나라에서도 광화문 광장 등에서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맥고완은 출간을 앞두고 "(미국) 연예 산업의 진실을 폭로하겠다"면서 "이 책은 내가 삶을 되찾은 방법에 관한 이야기이며 또한 같은 방식으로 당신들을 돕기를 원한다"고 했다.

1973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로즈 맥고완은 1992년 영화 '원시 틴에이저'로 데뷔했다. '둠 제네레이션'(1995) 이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블랙 달리아'(2007)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대표작은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만든 '스크림'(1999)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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