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북도 지자체 참여 첫 항공사
김포·제주행 하늘길 하루 4회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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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항의 50인승 항공기(CRJ-200) 모습. 포항~김포, 포항~제주 하늘길을 운항한다. [사진 포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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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항은 우선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50인승 항공기(CRJ-200) 2대로 포항~김포, 포항~제주 하늘길을 오전·오후 하루 4회(왕복 8회) 운항한다. 이를 위해 조종사·승무원·정비사·상담사 등 100여명을 뽑았다. 2021년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포항~울릉 노선을 추가할 방침이다. 에어포항은 민자와 지자체 등이 돈을 투자해 만들었다. 초기 자본금은 100억원 규모다.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동화전자가 전액 출자했다. 지자체 투자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맡는다. 올해부터 2년간 20억원씩 4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렇게 지자체가 직접 참여해 소형항공사(항공기 50인승 이하)가 만들어진 것은 에어포항이 첫 사례다. 포항시는 포항공항 활성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 거점 항공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2016년 9월 민간 사업자 모집에 나섰다. 그러곤 동화전자 등과 접촉해 지난해 초 정식으로 에어포항을 설립했다. 포항시는 포항에어 설립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로 5년 내 500억원 이상을 예측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에어포항 항공기 요금은 포항~김포는 주중 6만 원대, 포항~제주는 주중 7만 원대 수준으로 정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포항공항엔 대한항공이 하루 2회(왕복 4회) 포항~김포 노선을 운항 중이다. 하지만 탑승률이 저조해 연간 10억 원 정도를 포항시에서 보조하고 있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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