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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성추문` 하비 와인스틴, 조지나 채프먼과 이혼... 위자료 약 2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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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하비 와인스틴. 사진| 하비 와인스틴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성추행 파문의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아내인 배우 조지나 채프먼과 이혼하게 됐다.

미국 매체 데일리 뉴스는 10일(현지시간) "한 소식통은 '할리우드 영화계 거물인 하비 와인스틴과 그의 아내 패션디자이너 조지나 채프먼이 이혼 소송을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혼 10년만에 이혼하는 조지나 채프먼은 하비 와인스틴에게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약 160억~214억 원) 상당의 위자료를 받는다.

데일리 뉴스 등은 또한 와인스틴은 두 사람의 혼전 합의서에 따라 결혼 10년 이전까지는 매년 배우자에게 30만 달러(약 3억2000만 원)를 지급했다고 전하며, 결혼이 10년이상 지속될 경우 매년 40만 달러(약 4억2800만원원)를 지급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비 와인스틴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성추문이 잇따라 불거지자 "지금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면서 "두번째 기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하비 와인스틴은 아내가 이혼을 요청하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자녀들과 헤어진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난 완전히 망가졌다"며 "아내와 화해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지나 채프먼의 뜻에 따라 이혼하게 됐다.

한편, 하비 와인스틴은 지난해 성추문이 불거진 이후 50여 명이 넘는 할리우드 여배우, 관계자들로부터 성추행 및 성폭행으로 고소당했다. 하비 와인스틴은 성추행 및 성폭행 등의 혐의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런던 등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할리우드에서 성추행, 성폭행 등을 폭로하는 '미투' 캠페인을 불러왔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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