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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동철 "통합 중재파 상당수, 전당대회 협조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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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당 원내대표 "어느 쪽으로 결정나든 중재 노력 계속할 것"]

머니투데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사진=이동훈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1일 "상당수 중재파 의원들은 중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안철수 대표가 추진하는 (통합) 전당대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대표가 전날(10일) '당 대표직 조기사퇴 및 중립인사로 구성한 전당대회'라는 중재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중재파들은 대체적으로 국민의당의 갈 길이 결국 통합의 길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통합이 옳은 방향이라고 해도 당내 소통과 공감이 없는 상태에서 추진해 분란을 야기한 것은 안 대표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재파가 (통합)반대까지 간 것은 아니고 (전당대회 진행에) 협조는 못하겠다는 것"이라며 "어느 쪽으로 결정이 날 때까지 끝까지 중재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안 대표가 중재안에 명백하게 거부했냐'는 질문에 "내가 지금 당장 사퇴를 하면 전당대회가 제대로 되겠냐, 통합이 제대로 추진되겠냐 하는 우려와 걱정이 있었다"며 "중재파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지금은 사퇴가 곤란하고 통합만 되면 자신은 사퇴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다른 중재안이 없다"면서도 "각 고비고비마다 순탄하게 진행될 것 같지는 않지만 상황에 맞는 중재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은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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