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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지상욱 '劉‧安 백의종군' 일축…"통합의 정치적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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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하태경-국민의당 이언주 등 2선후퇴론 '반박'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노컷뉴스

바른정당 지상욱 정책위의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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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4일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기되는 '유승민-안철수 동반 백의종군' 주장을 반박했다.

지 의장은 유 대표가 통합논의를 설명하기 위해 당 사무처 당직자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유 대표와 안 대표가 통합과 새로운 신당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분이 물러나서 무엇을 하실 생각하지 마시고, 손을 잡고 새로운 조직을 이끌어나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당 안팎에서 나오는 통합을 계기로 두 대표가 동반 퇴진한 채 제3의 인물로 지도부를 새로 꾸려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앞서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지난 2일 T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합당에 있어 가장 적극적으로 한 사람들인 안 대표와 유 대표는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말해 당내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같은 발언을 놓고 당 안팎에선 "하 최고위원이 손학규 국민의당 고문을 통합당의 대표로 추대하는 입장을 취한 뒤 내심 스스로 당권을 쥐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반응이 나왔었다.

하 최고위원의 발언에 이어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도 지난 3일 자신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바른 신당에서 안, 유 대표가 당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낮다"며 호응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하 최고위원은 별도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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