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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안철수 "통합 반대파, 민주주의 기본 상식 어긋난 주장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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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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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당내 통합 반대파가 23%의 전당원투표 투표율을 근거로 당원 77%가 통합에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민주주의 기본 상식과 위배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시무식 행사를 마치고 나와 "어떤 선거에서든 투표를 안 한 분들은 투표 참여자들의 뜻을 수용하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며 그것이 민주주의 선거제도의 기본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됐을 때도 투표율 75% 정도에 40% 정도 득표했다"며 "그럼 전국민 30% 정도의 지지를 받은 셈인데, 그럼 전국민 70%가 문 대통령을 반대한다는 이야기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안 대표는 "그건 논리적으로도 옳지 않은 주장"이라며 "무엇보다 이미 법원에서 두 페이지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하며 판단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이미 결정했는데도 마치 없는 것처럼 반대하는 이유로 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다른 정당에서는 열성당원들만 모아 투표하더라도 보통 투표율이 20% 초중반에 그친다"며 "그런데 국민의당은 평당원까지 모두 합쳐 전당원투표로 진행했는데도 20% 중반을 기록했다. 이것은 엄청나게 높은 투표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 대표는 통합 반대파에서 주장하는 '자유한국당과의 적폐연대' 우려에 대해서는 "분명히 그런일은 없다고 말씀드렸다"면서 "바른정당 보다 국민의당이 4배 이상 큰데 무엇이 두렵느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중심잡고 옳지 않은 일을 하지 않으면 된다"며 "설득력도, 명분도 없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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