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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국민의당 이태규 "통합 반대파, 교섭단체 구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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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대파, 소극적 반대-적극적 반대 정도의 차이 있어"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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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2일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신당(新黨) 또는 제4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에 대해 "교섭단체 구성 등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당의 당원·지지자의 다수가 통합을 찬성하고 있고, 그것이 당내의 큰 흐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우선 통합 반대파가 별도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질성'을 꼽았다. 그는 "통합을 반대하는 분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반대하는 분도, 소극적으로 반대하는 분도 있다"며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통합 찬성이 당내 흐름이라면서 "큰 흐름에 역류에 어떤 새로운 것을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일축했다.

이 의원은 또 당내 반대파 중 하나인 이상돈 의원이 전당대회 의장이어서 개최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에는 "전당대회 소집이라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전당대회 의장이 맞지만, 임시 전당대회를 소집할 권한은 당무위원회의에 있다"며 "당무위가 소집을 의결하면 전당대회 의장은 이를 집행할 의무가 있는데, 만약 당직자가 정상적인 직무를 집행하지 못하면 (부의장이)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통합 반대파가 반발하고 있는 전자투표 방식의 전당대회 표결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전당대회) 의결에 있어 현장 의결 방식도 있고, 이를 보완해 전자서명 방식으로 의결할 수 있도록 우리 정당법이 규정하고 있다"며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통합 시기와 관련해서는 "전 당원투표에서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의견이 압도적이었던 만큼, 당원의 뜻을 받들어 신속하게 통합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가급적이면 설 전에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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