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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안철수 "소중한 한 사람, 한사람" 당 통합 강조하며 지방선거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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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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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소중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마음을 모으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새해 통합을 강조했다.

전날(3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당 대표 재신임에 대한 찬반 투표를 통해 재신임이 확정된 안 대표는 새해 첫날인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단배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 당원 투표 결과 74.6%로 재신임을 받았지만 최종 투표율이 23%로 집계되어 당헌·당규에 명시된 최소 투표율 ‘3분의1’ 기준에 못 미쳐 통합반대파들은 당 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당 통합’을 강조하며 반대파들을 설득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올해는 여러 가지로 참 앞으로 어려운 일들도 많으며 당의 운명도 좌우할 지방선거도 있는 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을 것”이라며 “저도 마음을 모으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2017년은 격동의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탄핵, 선거 등 정말 숨 가쁘게 달려온 한해였다”며 “2018년은 국민이 편안하며 복 많이 받고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만,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우리 당 내외에 갈등과 반목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어쩌면 (생사) 기로에 서 있다”며 “이 시점은 모두에게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함)라는 말과 역지사지(易地思之·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하여 봄)자세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통합, 반통합과 같이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국민에게 죄송하고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며 “당내 이견과 반목을 하루 속히 통합하고 협치를 주도해나가는 정당이 돼야 한다. 당내 합의와 단결이 되지 않고서는 무슨 협치를 주장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더 큰 결속과 튼튼한 단합 속에서 우리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찬성의견이 70%를 넘기면서 합당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양 당은 ‘2+2’ 통합 논의 창구를 만들어 합당 논의를 본격화한다. 통합을 위한 각 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1월 말이나 2월 초 전당대회를 통해 ‘합당’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내 반대와 이탈이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안 대표가 얼마나 당내 반대를 극복할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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