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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文대통령 "현대車 어려움, 이번 한중정상회담으로 해소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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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만드는 대외요인, 정부가 앞장서 해소하겠다"

뉴스1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중 산업협력 충칭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7.12.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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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베이징 현대자동차가 2017년에 대외적인 어떤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이번 (한중)정상회담을 통해 그런 대외적 어려움이 해소됐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칭시에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며 "앞으로 혹시라도 어려움을 만드는 대외적 요인이 있다면 정부가 앞장서서 나서서 해소하겠다"고 이렇게 밝혔다.

이어 "뿐만 아니라 베이징 현대차가 더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사드(THAAD) 갈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 한국 기업 중 하나로, 이날 문 대통령의 이곳 방문은 사드 갈등 완화를 상징하는 행보란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문 대통령이 해외진출 대기업의 현지 생산라인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현대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며 "충칭은 과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국 국민과의 우의 속 존속했던 한중 양국의 우의와 협력의 현장으로, 지금 시대에 필요한 양국 협력을 베이징 현대차가 또 다시 실천해주고 있는 것을 대단히 뜻깊게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그런 우의와 협력이 앞으로 전통차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나아가 자율주행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차세대 자동차, 심지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자동차 분야로까지 이어져 한중 우의와 경제 협력이 이대로 쭉 뻗어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베이징 현대차가 충칭 공장에서만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불과 5년만에 100만대 생산실적을 올려 '속도경제'라는 신화를 만들기도 했다는 보고를 들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을 보면 더 뻗어나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일은 현대차만의 짐은 아니고, 협력사들이 함께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큰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마지막 일정으로 이렇게 베이징 현대차 여러분을 보게 돼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며 "밝은 표정들을 보니 앞으로 정말 잘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대폭 높여 중국 최대 자동차 회사로 성장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시장에서도 우뚝 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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